날씨가 추워진만큼 전기장판, 핫팩 및 손난로, 온열난로, 차량 열선시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난방용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저온화상에 쉽게 노출이 될 수 있는데 특히 피부가 약한 노약자 및 영유아,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난방용품 뿐만 아니라 노트북 및 스마트기기로도 생길 수 있는 저온화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저온화상이란?
- 피부조직에 열이 축적되어 세포의 손상이 일어나는 것을 저온화상이라고 합니다.
- 40~70도 정도의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어 생깁니다.
- 온열기구를 많이 사용하는 가을, 겨울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 화상을 입어도 제 때 인지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저온화상의 증상
일반화상과는 달리 손상이나 통증이 적어 증상을 바로 알아차리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화상의 면적은 좁아보일 수 있지만 피하지방층까지 손상되는 2~3도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가려움증
- 얇은 물집
- 열성홍반
- 색소침착
- 붉은반점
3. 저온화상 대처방법(응급처치)
- 온열제품에 의해 화상을 입은 경우라면 12도 정도의 생리식염수나 시원한 수돗물을 사용하여 화상부위를 식혀주세요.
-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얼음물을 사용하거나 얼음을 수건에 감싼 후 냉찜질을 해주세요.
- 물집이 생긴 경우에는 절대 터트리거나 만지지 말고 깨끗한 수건, 거즈 등으로 물집을 덮어 보호한 후 병원을 방문하세요.(물집을 터트릴 경우 2차감염 위험)
- 가려움증이 있다면 긁거나 자극을 주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세요.
4. 겨울철 전기매트 등 온열기구 사용 시 주의사항
- KC인증마크를 확인합니다. 인증마크가 있는지 확인만해도 사고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전원코드가 손상되었거나 본체가 훼손되진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합니다. 훼손된 경우 누전 및 감전위험이 있습니다.
- 환자나 노약자, 어린이 등 스스로 온도감지가 어려운 사람이 사용하는 경우 보호자가 주기적으로 온도 확인 등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온도조절기에 충격을 주거나 접어서 사용하는 등 제품에 무리한 힘을 주면 고장을 일으킬 수 있어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 취침 시 사용하는 전기매트 및 온수매트는 매트 위에 요를 덧깔고 피부에 직접노출을 줄여 사용하고, 온도는 40도 이하로 맞춰두는 것이 좋습니다.
- 핫팩은 반드시 피부와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사용해야 합니다.
- 찜질기는 수건에 감싸서 사용합니다. 혹시 사용 중에 피부가 간지러울 경우 즉시 사용을 금지합니다.
- 노트북 또한 60도 이상의 열이 발생할 수 있기에 배나 무릎에 올려두고 사용하지 말고 받침대를 사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