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호흡기 감염병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유행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 만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증상과 원인, 치료, 예방법까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특히 어린이 및 노약자가 있는 집이라면 더욱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1.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하며 3~7년마다 유행하고 있는 질병이다.
- 마이코플라즈마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마이코플라즈마는 세포벽이 없는 박테리아로 이 특성 때문에 일반적인 항생제 치료에도 쉽게 저항할 수 있다.)
-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주로 5~9세에서 많이 나타난다.
-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감염여부는 피검사 및 비인두 흡입액 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감염
- 주로 어린이와 젊은 성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 닫힌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경우 발생률이 높다.(학교, 군대, 집단 생활을 하는 곳)
- 환자의 기침, 재채기로 튀어나온 비말로 주로 감염이 된다.
- 밀접한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가 가능하며, 공기 중을 통한 전파도 있을 수 있다.
- 잠복기는 평균 12~14일 정도
3.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
- 38도가 넘는 고열
- 가래가 섞인 심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3~4주까지 지속될 수 있음)
- 인후통, 구토, 복통, 피로감, 콧물 등의 일반적인 감기, 몸살, 호흡기 질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합병증(뇌염, 뇌수막염, 심부전증, 피부발진, 스티븐스존슨증후군, 간염 등)
- 처음에는 경미한 호흡기 질환으로 시작해 폐렴으로 진행
4.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
- 일반 항생제와 해열제를 써도 잘 듣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특수 항생제를 써야 한다.
5.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예방
- 마스크 착용 :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외출 시 마스크 착용
- 손을 자주 씻기 : 다양한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로부터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식사 전과 후, 화장실 사용 후, 타인과의 접촉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 밀접한 접촉 피하기 : 감염 위험이 있는 지역이나 사람들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과 코를 가리도록 한다.
-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한 면역력 증진으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폐렴은 보통 다양한 세균 바이러스 감염으로 폐에 생기는 염증질환으로 일반적으로 면역력을 넘어서는 세균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했을 때 발병한다. 증세가 경미하다면 본인의 면역력으로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요한다.
증상이 있을 때는 조속히 의료기관으로 방문하여 의사의 진단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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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학교실 양현종
